한국방문의 해 특별이벤트로 지정된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31일 제주올레 10코스 화순 금모래해변에서 개막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홍주민 (재)한국방문의해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등이 참석해 '제주올레는 친구다', '제주올레는 여유다.', '제주올레는 세계로 가는 길이다.'', '제주올레는 치유다' 등 참석한 내빈들이 생각하는 제주올레에 관한 메시지를 외치고, 제주올레 표식인 리본 매듭 풀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31 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올레 10코스부터 13코스 구간에서 펼쳐진다.
행사에서는 10월 31일 10코스인 화순-모슬포(14.8km)코스를 시작으로 11월 1일에는 11코스인 모슬포-무릉(18km)코스, 2일에는 12코스인 무릉-용수(17.5km)코스, 3일에는 13코스인 용수-저지(17.2km)코스를 걷게 된다.
축제의 주제는 '즐기자, 이 길에서'이다. 참가자들은 길을 걷고, 공연을 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 등 올레를 걷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과 여유를 찾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올레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악기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의 행 드럼 연주와 아프리카 타악기인 젬배 연주. 스페인 전통 타악기인 까혼 연주까지 세계곳곳에 다양한 악기연주가 올레꾼을 기다린다.
이 외에도 곶자왈 오케스트라 공연,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 제주도의 유일한 레게밴드인 사우스카니발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달리는 트럭에서 펼쳐지는 '씽씽밴드'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길을 걸으며 허기진 올레꾼들의 배를 채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방어회국수, 고구마산듸밥, 단호박찐빵, 된장국수, 성게칼국수 등 제주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제주 특유의 먹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올레축제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대중교통 이용 권장, 일회용품 사용 자제 ,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 환경수도 제주의 걸맞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해 참가자가 많이 몰리는 경로인 제주시, 서귀포시, 중문, 모슬포에서 종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문의 : 064-762-2190 (제주올레걷기축제 운영위원회)
<신동원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