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단독경보기가 잠자던 할머니 목숨 구해
상태바
화재 단독경보기가 잠자던 할머니 목숨 구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잠이 든 할머니의 목숨을 구했다.

8일 오전 0시 40분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현모 씨(55)의 집 주방에서 전기콘센트 스파크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는 가스 등 위험물질이 많은 주방 식탁 밑에서 발생해 급격하게 번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다행히 주방 천장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곧바로 작동했다.

화재발생 경보음을 이 집에 세들어 살던 박모 씨(37)가 듣고 잠을 자고 있던 부모 할머니(94)를 대피시킨 후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한편,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지난 2008년부터 주택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사는 노인가정과 사회적 취약계층 가옥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는 기초소방안전시설이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2010년에 1039개소, 지난해에는 1130개소 가옥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고, 올해에는 1193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