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해군이 31일 경찰공권력을 투입해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앞 천막농성장 강제철거를 행정대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주민 등 13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해군측 민간용역이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할 수 있도록 농성장에 있던 주민과 천주교 신부 등을 밖으로 끌어내면서 격렬한 충돌상황이 발생했다.
오후 4시부터는 밖으로 밀려나있던 주민들이 재차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양윤모 영화평론가 등 13명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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