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사는 제주사름 "용역깡패 동원 해군 행정대집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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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는 제주사름 "용역깡패 동원 해군 행정대집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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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해군이 31일 경찰공권력을 투입해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앞 천막농성장 강제철거를 행정대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재외 제주인들의 모임 '육지사는 제주사름'이 31일 국방부와 해군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 모임은 성명을 내고 "용역 깡패를 포함한 1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농성장 행정대집행을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군 관사 추진을 하지 않겠다던 해군은 주민들의 명백한 반대의견에 대해 군 관사 용지를 변경하는 꼼수를 부려서 공사를 강행해 왔다"면서 "행정대집행은 지역주민의 의견, 제주도정의 의견도 모두 거부하고, 해군기지 내 필수 시설도 아닌 군 관사 건립을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지난 10년간에 걸친 주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해군이라는 말이 얼마나 거짓인지 명명백백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모임은 지난 30일부터 국방부 정문 앞에서 '주민이 거부하고 도지사도 반대하는 강정마을 안 군관사를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강행하는 저의가 뭐냐'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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