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해군이 경찰공권력을 투입해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앞 천막농성장 강제철거를 행정대집행을 강행한 31일 강정마을에서는 큰 충돌이 빚어졌다.
오후 4시 현재 경찰과 용역 인력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격렬하게 저항하는 주민들과 천주교 수녀 등을 강제로 끌어낸 후 천막 농성장을 철거했다.
현재 망루에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주민과 천주교 신부 등 10여명이 쇠사슬로 온몸을 묶고 10시간째 고공농성을 벌이며 행정대집행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바깥으로 밀려났던 주민들도 다시 농성장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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