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윤모씨에 업무방해 등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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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윤모씨에 업무방해 등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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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최씨는 석방...폭행의혹 수사과장 조사

경찰이 6일 오전 해군기지 공사와 관련해 항의를 하던 과정에서 연행된 양윤모 영화평론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검찰의 지휘를 받아 양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양씨의 영장에 대한 법원의 실질심사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양윤모 영화평론가가 테트라포트(삼발이) 제작을 위한 거푸집을 옮기는 크레인 밑으로 들어가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 강정마을회>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거부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양윤모 영화평론가.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 강정마을회>
6일 양씨와 함께 체포됐던 시민운동가 최씨는 조사를 마친 후 어제 밤 늦게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과정에서 양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정은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청문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양씨와 A경정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였는데 양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A경정은 '안경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였고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현재 1차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주경찰청 수사과로 사건을 이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양윤모 영화평론가.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 강정마을회>
강정마을 주민들이 주장하는 경찰의 양윤모 영화평론가 폭행 장면.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 강정마을회>
한편, 양씨와 시민운동가 최모씨는 6일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테트라포트(삼발이) 제작을 위한 자제를 들여오는 것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과정에서 반항하는 양씨를 경찰이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헤드라인제주>

양윤모,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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