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이트볼장 이용률 저조 '고민'...타 용도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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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이트볼장 이용률 저조 '고민'...타 용도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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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견수렴 결과, 대부분 다목적 용도 등으로 변경 희망
제주시, 올해 삼양-신양 게이트볼장 2곳 시설개선 추진

노인들의 건강 및 여가활동을 위해 읍.면.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게이트볼장이 최근 인기가 사그들면서 이용자가 뚝 끊겼다. 이용률이 극히 저조해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던 제주시는 결국 타 용도 등으로 시설 개선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5억73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게이트볼장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는 삼양돟 전천후게이블보장과 한경면 신양리 게이트볼장 2곳의 시설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삼양동 전천후게이트볼장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다목적 시설로 전환됐다. 신양리 게이트볼장은 풋살장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그물망휀스 설치 및 인조잔디 포장 등을 거쳐 오는 5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양동 전천후게이트볼장의 개선 전 모습(사진 위)과 개선공사가 완료된 후의 모습(사진 아래).
삼양동 전천후게이트볼장의 개선 전 모습(사진 위)과 개선공사가 완료된 후의 모습(사진 아래).

게이트볼장의 기능 변경 추진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제주시가 지난해 실태조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수렴 결과, 대부분 게이트볼장에서 기능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천체육관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요가와 에어로빅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로, 납읍리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함덕리 게이트볼장은 복합 실내운동시설로, 용담공원 게이트볼장은 어린체육시설을 추가하는 것으로, 용마마을 게이트볼장은 체육센터로 각각 전환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달리 게이트볼장은 트랙 등을 갖춘 간이운동장으로, 귀덕1리 게이트볼장은 전천후 게이트볼장으로, 황사평 마을소운동장 게이트볼장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소길리 게이트볼장은 실내체육관으로 전환하는 희망하고 있다.

오봉식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이용률이 저조한 게이트볼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을 제공해 만족도 높은 여가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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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2024-01-31 10:15:20 | 108.***.***.10
사용도 안할거 면서 동네마다 지어덴 이유는 뭘까?
온통 제주에 머리가 없는 짓을 한 이유는 뭘까 ㅊ참으로 궁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