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사활"...제주, 여야 공천경합 선거구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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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사활"...제주, 여야 공천경합 선거구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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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민주당 제주시갑, 상호 비방전 격화
24~25일 적합도 조사에 총력전...컷오프 통과자는?
'2파전' 국민의힘 제주시갑-서귀포 공천경합도 후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여야 공천경합 선거구를 중심으로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3명의 주자가 맞붙은 제주시 갑 선거구는 무차별적 폭로의 비방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선거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25일 제주지역 경합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적합도 조사(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적합도 조사는 공천심사 프로세스 중 서류심사 다음의 단계로, 지역 내 지지도 및 본선 당선 가능성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 조사가 끝나면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심사를 거쳐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빠르면 설 연휴 직전 나오게 될 1차 발표에서는 경선 지역과 단수 후보 지역, 전략지역으로 분류돼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중 유일한 경합 지역인 제주시 갑 선거구는 이번 적합도 조사 대상 선거구이다. 현재 송재호 현 국회의원과 문대림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사진 왼쪽부터 송재호,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 (현역, 가나다 순)

문대림 예비후보가 선거전 시작과 동시에 '검증 경선'을 천명하면서 현역인 송 예비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여기에 송 예비후보도 문 예비후보에게 문 후보측 주장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규정하며 비방에 대한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며 응수하고 나섰다.

'때 묻지 않은 정치 신제품'을 슬로건으로 해 선거전에 나선 문윤택 예비후보는 두 후보간 상호 비방전에 우려를 표하며 비전.정책 토론회 및 '원팀 결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시 갑 지역의 민주당 경선판도는 이번 적합도 조사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조사 결과는 공천심사에서 정체성, 당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면접 등의 분야 중 당선가능성 항목으로 해 40% 정도 반영될 예정인데, 점수 격차가 클 경우 '컷오프'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경선투표는 2월15일부터 3월10일 사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각 후보진영이 이번 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 달라는 여론조사 참여캠페인을 총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선거구는 현역인 김한규 국회의원, 서귀포시 선거구도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역인 위성곤 의원이 각각 단수 후보로 결정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 국민의힘, 제주시갑-서귀포시 선거구 '경합'

국민의힘은 3개 선거구 중 2곳에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장동훈 전 도의원이 경합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도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2월3일까지 실시된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각 2명의 주자가 그대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공모가 마감되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경선지역을 선정해 발표하게 된다. 제주시갑과 서귀포시는 경선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에서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후보간 공천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 갑 김영진-장동훈 예비후보, 서귀포시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 (가나다 순)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단독 응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에서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후보간 공천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단독 응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제주시 을 선거구 정의당-진보당 후보 출사표 

한편,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도내 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진보 정당에서 2명이 선거전에 나섰다.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한 선거전에서 삼각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위원장이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송경남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회 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을 시작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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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과 2024-01-24 14:21:55 | 118.***.***.69
깍아내리는 시간에 제주를 위한생각만하는사람 뽑아야 제주가 발전돼죠. 장동훈이되어야 제주바뀝니다

사절 2024-01-24 14:14:51 | 39.***.***.86
서부지역을 위해 힘써주시는 장동훈씨 화이팅~

2024-01-23 19:10:03 | 118.***.***.101
갑지역 지금 싸우는 꼬락지 보니 성품이 영 아니다 자기는 얼마나 깨끗하여 남을 비방하는건지. 그래도 좀 깨끗해보이는
사람은 속솜해영 이신게

윤정은 2024-01-23 17:40:52 | 125.***.***.104
나아가시는길에 막힘이 없을거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곽영은 2024-01-23 17:19:01 | 59.***.***.69
고기철 후보님, 응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