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3척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78km 부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ㄱ호와 ㄴ호를 적발해 나포했다고 8일 밝혔다.
ㄱ호는 불법 어구인 이중 자루그물을 이용해 장어 약 50kg을 포획했고, ㄴ호는 필수 서류인 어창용 적도를 소지하지 않고 조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지난 7일 ㄱ호와 ㄴ호에게 각각 8000만원, 2000만원의 담보급 납부를 확인한 뒤 석방했다.
앞서 같은날 오후 1시 4분쯤에는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24km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ㄷ호가 적발되기도 했다.
해경은 ㄷ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ㄷ호를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질서 확립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무허가 조업 등 불법행위에 대해 검문검색 강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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