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국장급 4명 장기교육...도의회, 사무처장 '내부승진'도 검토
제주특별자치도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제주도청의 이사관 승진자가 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당초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김애숙 도의회 사무처장이 돌연 이를 취소하고 공로연수(퇴직자교육)를 신청했다.
이중환 이사관이 명예퇴직하고, 김 처장도 명예퇴직하면서 제주도의 이사관 승진자가 2명이 나올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이사관 승진이 전혀 없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 내에서 이사관이 갈 수 있는 직위는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도민안전건강실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3개 직위다.
이들 직위들은 모두 이사관 및 부이사관이 맡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사관이 맡아왔다.
현재 제주도에 남아있는 이사관급 공무원은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장기교육중인 양기철 이사관 2명인데, 양 이사관은 내년 1월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제주도에서 새롭게 이사관을 승진 임명할 경우 도의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제주도에 이사관이 4명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제주도의회가 사무처장을 내부에서 승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경우에는 부이사관이 사무처장을 맡게 된다.
이로 인해 이번 인사에서 이사관 승진이 없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될 부이사관은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과 김익천 국회사무처 협력관 2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강애숙 부이사관과 김미영 부이사관, 김인영 부이사관이 장기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데, 일선 국장 1명을 포함한 부이사관 4명이 장기교육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면 부이사관급 승진은 최대 4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