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전 도의원, 제주시갑 출마선언..."제주를 일으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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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전 도의원, 제주시갑 출마선언..."제주를 일으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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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장동훈 예비후보.
21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장동훈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의 국민의힘 장동훈 예비후보(전 제주도의원)이 21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제주가 무너지고 있다. 관광객이 해외로 발길을 돌려 제주의 관광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제주에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 육지로 나가버리는 현실을 바라보고 있고, 제주 건설사들이 붕괴하여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책임져야 하는 그 누구 하나 이것에 대해서 노력하거나 고민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분명히 제주 정치인들의 책임"이라며 "제주도정 책임자인 민주당 도지사, 도의회를 장악고 있는 민주당 도의원, 24년 동안 3개 지역구를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결국 재정을 낭비하는 지속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 제주의 경제를 쇠락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면서 "제가 선봉에 서서 제주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출마 주자들을 겨냥해서는, "초보 운전은 위험하다"면서 "어떤 후보는 국회에서 술을 먹고 국회에 등원도 하지 않는가 하면, 한 후보는 자기 고향을 버리고 오죽하면 고향에서 인정받지 못해 남의 동네에서 명분도 없이 자기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직격했다.

이번 총선 공약으로는 △관광산업 혁신적으로 개혁 △붕괴되는 건설시장의 합리적 구조조정을 통한 제도 개선 △돌아오는 농어촌, 살기 좋은 농어촌, 가고 싶은 농어촌으로 활성화 △제주 공기업의 효율적인 구조개선 등을 제시했다. 

21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장동훈 예비후보.
21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장동훈 예비후보.

한편, 장 예비후보는 제8대, 9대 제주도의원(노형동)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 당내경선에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현재 제주매일 발행인을 맡고 있다. 

장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제주시갑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김영진 제주시당협위원장(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도 출마 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경합은 2파전, 또는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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