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신 번호→010' 변작 중계기 호텔에 설치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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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신 번호→010' 변작 중계기 호텔에 설치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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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 객실에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설치 혐의...'보이스피싱' 목적 추정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내 호텔 2곳에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2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 사진은 제주시내 호텔 2곳에서 경찰이 수거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사진=제주경찰청) ⓒ헤드라인제주

해외에서 걸려 온 '070'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호텔에 설치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는 주로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경찰청은 20대 중국인 ㄱ씨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내 호텔 2곳 객실에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는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국내 일반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장치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주로 이용된다.

현재까지 ㄱ씨의 범행으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목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사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호텔 객실 서랍장에 설치된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발견해 수거했다. 이후 지난 4일 제주시 모처에서 ㄱ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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