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관아, 2023년 야간개장 마무리...관람객 2만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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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목관아, 2023년 야간개장 마무리...관람객 2만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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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 야간공연. (사진=세계유산본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5~10월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관람객이 2만 345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외국인은 4285명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세계유산본부는 올들어 관람객과 지역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달라진 외국인 관광객 여행 트렌드(개별, 자유여행)를 반영해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기간을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난 6개월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5월과 10월 두 달간 이뤄졌으나, 올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원도심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5~10월 매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정기공연을 상설 편성하고 관람객을 유치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귤림풍악 정기공연(6회)은 일일 최대 관람객이 1,2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망경루 앞마당에서 펼쳐진 전문공연과 밴드들의 수준높은 공연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기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자치경찰기마대 퍼레이드(2회)와 수문장 교대식(6회) 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갈채를 받았다.

'귤림풍악’ 공연은 총 4863명(6회, 회당 평균811명)이 관람했으며 지난 9월과 10월 ‘귤림풍악’ 공연에는 각각 1,000명 이상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마다 관덕정 광장에서 진행된 정기 버스킹 공연(6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원도심 야경과 목 관아 조명 아래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공연에는 1,463명(6회, 회당 평균 244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대외 행사 유치와 사회관계망(SNS) 홍보로 많은 관람객이 제주목 관아를 찾았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에서 ‘삼도풍류축제’와 ‘돗돗한 빛’ 등 4건의 대규모 외부 행사를 유치했고, 삼도풍류축제 행사 당일에는 2,500여 명의 관람객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했다.

야간 개장의 성공 요인으로 사회관계망(SNS) 홍보를 꼽을 수 있다. 사회관계망(SNS) 게시물은 지난해 61건에서 올해 139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공연 관련 홍보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10월 귤림풍악 정기공연 관람객은 1,221명으로, 첫 공연이 열린 5월 관람객(452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수준 높은 공연과 뛰어난 경관으로 대규모 관람객 유치에 성공해 원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풍성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으로 제주목 관아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 문화· 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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