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생활 지원, 집 수리'...위기의 복지사각지대, 바로 달려갑니다
상태바
'긴급 생활 지원, 집 수리'...위기의 복지사각지대, 바로 달려갑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열매의 지원사업 다양한 이야기] (5) 제주시 나눔네트워크 사업
소외계층 집수리.생계비 등 지원...읍.면.동별 다양한 특화사업 발굴 추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복지 지원이 강화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위기 가정이 많다. 사회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도 있다.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병삼.고관용)의 나눔네트워크사업은 바로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적극적이고 체계적 지원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의 중장기 기획사업(배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배분 기능을 강화와 지역 내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시와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모금회가 업무 협약을 통해 기획됐고, 사업 추진은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26개 읍.면.동주민센터 및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나눔위원회 회의 모습.

사업은 크게 지역 지역 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기부자가 기부금의 배분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지정기탁 사업을 비롯해, 읍.면.동 희망나눔 캠페인 지원 사업, 나눔위원회 운영 등으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지역현안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지원, 저소득 위기가정 지정, 복지공동체 강화 등을 도모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정 기탁사업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부자가 기부금의 배분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위기 가정이 확인될 경우 생계비 지원은 물론 주거비 및 의료비(간병비), 물품 지원 등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집 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읍면동주민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발굴 한 뒤 대상자의 현재 놓인 상황에 대해 파악 확인하며 동시에 대상자들의 안위를 확인한다. 이어 대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확인 후 배분 지원이 이뤄진다. 

이 경우 생계비 등은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지다. 응급 상황 등으로 배분기준 초과 대상자의 경우 나눔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 하게 된다.
  
읍.면.동 희망나눔 캠페인 지원 사업은 개인 지원과 특화사업으로 분류해 진행된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자원, 즉 착한가게, 착한가정, 1인 1계좌 희망나눔계좌 갖기운동 등 정기기부 연계 등에서 대상자에게 적합한 내용으로 해서 지원이 된다. 

읍면동주민센터 및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모아진 희망나눔캠페인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 발굴 및 지역 특화사업 구상 및 논의를 통해 배분이 이뤄진다.  

개인 지원의 경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가 발굴되면 위기상화으이 내용을 파악한 후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주거환경이 열악할 경우 집 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비도 지원된다.

주거환경 개선(집 수리) 봉사활동.
주거환경 개선(집 수리) 봉사활동.

특화사업은 읍.면.동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밑반찬 나눔을 비롯해 심리상담 지원, 집수리 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애월읍에서는 홀로사는 노인 안부 확인 및 생필품 지원, 저소득 가정 초.중학생 바이올린 교실 운영,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홈케어 서비스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구좌읍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거리에 거주하면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영양식 지원 및 안부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취약계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페 이용권 전달,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 전달 및 반찬 지원 등도 진행 중이다.

한경면에서는 청소년 봉사자가 밑반찬 만들기 조리 봉사 활동을 진행 한 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 진행 중이다. 용담2동에서는 홀로사는 노인 및 중증 장애인 가정에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고, 노인 및 생활지원사들이 참여하는 나들이 행사를 갖고 있다. 

일도2동은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이곳에서 만든 음식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도1동은 여인숙에 거주하는 1인 청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대부분의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밑반찬 나눔을 비롯해, 어르신 문화체험, 생일상 지원, 안부 확인,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좌읍 특화사업.
구좌읍 특화사업.

이와함께 지역역량과 민관워크숍도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핵심리더 워크숍을 비롯해 미션비전 수립 워크숍, 연차별 시행계획 모니터링 민관 워크숍, 기관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등이 개최됐다.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주연 사회복지사는 올해 사업 추진 성과와 관련해, "지역 내 취약계층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에 공공(행정)에서만 대응하기엔 어려움 있고 공적부조 지원은 결정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신속하게 살피고 바로 선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제주시 나눔네트워크사업이 3년차 진행 중인데,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서로 돕는 ‘지역공동체’조성을 위해 지역 자원 발굴을 확대하고 대상자 중심의 신청 절차 간소화 및 지원 속도를 단축시켜 지역 중심, 주민중심의 지원 및 관리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복지안정망을 갖춘 나눔네트워크사업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속한 배분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생활전반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본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용담2동 특화사업
용담2동 특화사업
읍면동협의체 핵심리더 워크숍
읍면동협의체 핵심리더 워크숍

제주사랑의열매의 지원사업 '다양한 이야기'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기획한 '사랑의열매의 다양한 이야기' 기획보도는 사랑의열매의 배분사업 기부금을 통해 진행하는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부금 지원 프로그램의 내실화 및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소중하게 모금된 사랑의열매의 기부금이 우리의 이웃을 위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 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