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탄소중립 에너지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호민(52세) 제주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9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1995년 제주대를 졸업한 후 2002년 2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관련 기술 개발 연구 등에 주력해왔다.
2011년부터는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와 교육에 전념했으며,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제주도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해왔다.
특히 20여 년간 선박추진용 초전도 동기모터, 풍력터빈용 초전도발전기 기술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초전도기술 관련 특허 등을 지닌 에너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는 김 사장이 에너지 전문가로 수소경제 육성과 함께 제주가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자리 잡도록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신재생에너지·수소 분야 등 에너지공사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에너지 관련 우량기업들이 제주도에 육성‧유치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에너지산업을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호민 신임 사장은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분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9월 28일까지 3년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