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직접영향권 든 제주도, 비상 3단계 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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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직접영향권 든 제주도, 비상 3단계 대응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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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태풍 벗어날 때까지 만전”
5일 열린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 제주도 대책회의. ⓒ헤드라인제주
5일 열린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 제주도 대책회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6일 새벽 1시 서귀포 동쪽 약 30㎞부근 해상에 최근접할 때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에 이른다. 

과거 매미(2003년), 나리(2007년), 차바(‘16년) 등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도 전역에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도는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대비한 조치사항을 확인하며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점검과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열린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 제주도 대책회의. ⓒ헤드라인제주
5일 열린 제11호 태풍 한남노 북상 제주도 대책회의.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도정은 태풍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태풍이 제주를 벗어나는 즉시 피해조사를 실시해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발생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저 역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태풍이 제주를 지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기 근무하며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며 가짜뉴스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음식점과 문화시설을 비롯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또한 “읍면동장이 보다 책임 있게 각 현장상황을 전파하면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상습 침수지역 및 재해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회의 직후 서귀포시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를 찾아 도내 CCTV 관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하천, 해안가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현장점검 및 배수로 준설 △학교·민간 다중이용시설 피해 예방 긴급조치 △인명피해 우려지역(89개소) 담당자 지정 및 태풍대비 행동요령 전파 △반지하 주택 115개소 점검완료 및 침수 시 비상대피 사항 안내 △해안도로 월파지역 및 방파제 출입통제 안전선 설치 △시설물 사전점검 및 조치 △긴급구조통제단 즉시 가동 준비 등을 진행했다.

현재 기상상황 및 태풍 피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며 △재난상황 안내·전파 △자원봉사 지원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재해 취약지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저류지·상하수도시설 점검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및 교통흐름 관리 △현장 응급의료소·방역가동반 등을 운영하며 위험요인에 대처할 방침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 복구반을 구성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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