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어선 3척 인양 완료...사고원인 본격 조사
상태바
제주 한림항 화재어선 3척 인양 완료...사고원인 본격 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오전 마지막 화재어선 인양...사고 9일만 3척 모두 인양
ⓒ헤드라인제주
15일 오전 11시 30분 한림항 화재어선인 근해자망 어선(20톤)이 인양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대형화재 당시 불에 탄 어선 3척에 대한 인양작업이 사고 9일만에 완료됐다. 앞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도 발견함에 따라, 화재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5일 오후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근해자망 어선 ㄱ호(20톤)가 인양되면서, 화재 어선 3척에 대한 인양작업이 완료됐다.

해경과 제주시는 지난 12일 근해채낚기 어선ㄴ호(49톤), 14일에는 최초 화재어선인 근해채낚기어선 ㄷ호(29톤)를 인양했다.

또 12일과 14일 이틀 동안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를 대조하고 있는 중이다.

해경은 오는 16일부터 어선에서 재와 잔해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림막을 설치하고, 수중에 남아 있는 부유물과 오염원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한림항 내 정박중이던 ㄷ호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과 함께 인근 어선 2척으로 빠른 속도로 번졌다.

해경과 119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사투를 벌인 끝에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께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어선 3척이 전소되고, 최초 발화된 ㄷ호에서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어선 승선자 5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같은 배의 기관사 및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