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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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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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인근서 발견..."가족 DNA와 비교, 신원 확인 중"
7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헤드라인제주
7일 제주시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헤드라인제주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정박 어선 화재와 관련해, 사고 선박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해경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처음 불이 발생한 근해채낚기어선(29톤)을 인양하다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이 시신이 실종 선원 2명 중 1명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가족의 DNA와 비교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해당 어선에 대한 인양작업도 다시 재개됐다. 내일까지 모든 어선에 대한 인양이 끝나면 해경과 국과수 등은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한림항 내 정박중이던 29t급 근해채낚기어선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과 함께 인근 어선 2척으로 빠른 속도로 번졌다.

해경과 119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사투를 벌인 끝에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께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어선 3척이 전소되고,  최초 발화된 어선에서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해당 어선 승선자 5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같은 배의 기관사 및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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