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최초 화재어선서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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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최초 화재어선서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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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내부서 발견...정확한 신원 확인 중
14일 오전 제주 한림항 정방어선 대형화재 당시 처음으로 불이 난 근해채낚기 ㄱ어선(29톤)의 인양이 완료됐다. ⓒ헤드라인제주
14일 오전 제주 한림항 정방어선 대형화재 당시 처음으로 불이 난 근해채낚기 ㄱ어선(29톤)의 인양이 완료됐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정박어선 화재와 관련해, 어선 내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2일 선체 주변 수중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데 이어, 두번째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께 처음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집중됐던 근해채낚기 어선 ㄱ호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 도중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이 시신이 화재 당시 실종된 선원 중 한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많아 시신 수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를 대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한림항 내 정박중이던 근해채낚기 어선ㄱ호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과 함께 인근 어선 2척으로 빠른 속도로 번졌다.

해경과 119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사투를 벌인 끝에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께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어선 3척이 전소되고, 최초 발화된 ㄱ호에서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어선 승선자 5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같은 배의 기관사 및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일 실종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해경이 가족 DNA와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제주시 내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인도네시아 선원은 치료 중 끝내 숨졌다. 

12일에는 ㄱ호 옆에 정박해 있던 어선 ㄴ호, 14일 오전에는 ㄱ호에 대한 인양작업이 완료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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