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인양 시작...300톤급 크레인 등 동원
상태바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인양 시작...300톤급 크레인 등 동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부터 1일 1대씩 어선 인양...실종자 수색도 계속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발생한 정박 어선 대형화재와 관련해, 사고 어선 인양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이와함께 실종 선원 2명에 대한 수색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사고 선박 3척 중 한 척에 대한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과 제주시는 화재선박 인양을 위해 300톤급과 200톤급 육상 크레인 2대를 동원했다. 

지난 9일 사고현장에서 크레인 조립작업이, 10일에는 화재선박 인양에 필요한 연결줄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일 1대씩 어선을 인양할 계획이며, 선체 인양 후에는 국과수, 소방 등과 합동 감식에 나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선체 인양과 함께 실종 어선 2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고 어선 주변으로 유실방지 그물도 설치했다.

또 경비함정과 함께 지자체, 파출소 경찰관 등을 동원, 사고위치 주변 육.해상 순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한림항 내 정박중이던 29톤급 근해채낚기어선 ㄱ호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과 함께 인근 어선 2척으로 빠른 속도로 번졌다.

해경과 119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사투를 벌인 끝에 7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께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어선 3척이 전소되고,  최초 발화된 ㄱ호에서 인명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ㄱ호 승선자 5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같은 배의 기관사 및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