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우세 속 허향진 후보 추격...박찬식 4.1%, 부순정 1.5%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6%, 국민의힘 34.6%...정의당 3.7%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12~13일)을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간격을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먼저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 있어서는 오영훈 후보 50.0%, 허향진 후보 28.2%로, 오 후보가 허 후보를 21.8%p 차로 앞섰다.
이어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4.1%로 뒤를 이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1.5%, 무소속 오영국 후보는 0.8%, 무소속 장정애 후보는 0.1%를 기록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부임춘 후보의 지지율은 0.3%, 그 외 인물로 답한 응답자는 0.3%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5.9%, 모름/응답 거절은 8.8%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오영훈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허향진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오영훈 49.3%, 허향진 30.2%, 서귀포시 지역은 오영훈 51.8%, 허향진 22.9%로 조사됐다. 제주시 보다 서귀포시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에서는 허 후보(57.9%)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진보성향에서는 오 후보(73.5%)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 성향에서는 오영훈 53.2%, 허향진 22.1%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층(반드시 투표할 것)에서는 오영훈 52.2%, 허향진 32.4%로 조사됐다.
◇ 당선가능성 '오영훈 59.0%, 허향진 19.1%'
지지하는 후보에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 물음에는 오영훈 59.0%, 허향진 19.1%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39.9%p.
이어 박찬식 후보 1.4%, 부순정 후보와 부임춘 후보 각 0.4%, 오영국 후보 0.3%, 그외 인물 0.1% 순이다. 모름.응답거절은 19.3%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6%, 국민의힘 34.6%...녹색당 1.7%, 진보당 1.1%'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4.6%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3.7%, 녹색당 1.7%, 진보당 1.1%, 기본소득당 0.2%, 그외정당 0.2%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0.7%, 모름/응답거절은 3.1%다.

◇ 제주도 언론4사 제2차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제2차 여론조사의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무선 90%, 유선 1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4.7%(6826명 중 1006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도데체 무슨일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