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28명 추가 발생...집단감염.입도객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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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확진자 28명 추가 발생...집단감염.입도객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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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917명', 8월 165명째 발생
일가족.어린이집, 직장 집단감염 확진자 잇따라
가족.지인간 접촉, 입도객 확진자도 연이어 발생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번에는 입도객 및 가족.지인간 접촉 감염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속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하루 동안 총 201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8명(제주 #1890~1917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917명으로 늘어났다. 8월 들어서는 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받은 2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1890~1895, 1899, 1902, 1904, 1907, 1912, 1913, 1915, 1916번)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자(제주#1896, 1898, 1910, 1914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명은(제주 #1897, 1900, 1901, 1903, 1905, 1906, 1908, 1909, 1911, 1917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사례다.

거주지별로는 7명(제주 #1895~1897, 1904, 1910, 1913, 1914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21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 집단감염 일가족.어린이집 12명, 직장 37명째 확진

이날 확진자 가운데 4명(제주 #1890, 1892~1894번)은 집단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이 중 제주 1890·1893·1894번 확진자는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 관련자다.

1890번 확진자는 1855번 확진자의 가족, 1894번 확진자는 185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1893번 확진자는 180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관련 확진자는 12명(제주 1807, 1834, 1835, 1836, 1850, 1851, 1854, 1855, 1866, 1890, 1893, 1894번)으로 늘었다.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지상조업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제주시 직장 5’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제주 1892번 확진자는 184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5일부터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37명(제주 1646, 1671, 1674, 1701, 1716, 1717, 1718, 1719, 1739, 1741, 1748, 1750, 1751, 1752, 1753, 1756, 1761, 1762,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 1790, 1791, 1796, 1797, 1799, 1813, 1822, 1842, 1849, 1857, 1871, 1892번)으로 늘어났다.

◇ 가정.직장 일상속 감염전파 확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4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은 모두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1902·1904·1916번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 1895·1913번 확진자는 지인과 접촉, 1891·1899·1907·1915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912번 확진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속출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제주 1910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입도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1914번 확진자도 지난 7일 서울에서 입도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896번 확진자는 부산시 사상구 확진자의 가족, 1898번 확진자는 서울시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밖에 제주 1897·1900·1901·1903·1905·1906·1908·1909·1911 191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오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174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624명, 해외입국자 364명 등 총 988명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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