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월 첫날 입도객 등 3명 코로나19 확진...누적 '12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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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월 첫날 입도객 등 3명 코로나19 확진...누적 '12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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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객 2명 잇따라 확진, 동선.접촉자 긴급 역학조사
지역내 접촉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져...자가격리자 '500명'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는 크게 진정됐으나, 본격적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입도객 및 타 지역 방문자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갖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총 99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명(제주 #1266~#126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68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847명, 6월 한 달간은 22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57명(6월25일~7월1일 25명)으로 전일 3.85명(6월24일~30일 27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은 제주도민, 2명은 타 지역 입도객인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 1266번 확진자 ㄱ씨는 지난 달 29일 부산에서 업무 차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입도 후 부산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통보를 받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ㄱ씨가 제주도에서 방문한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 1267번 확진자 ㄴ씨는 지난 달 28일 확진된 제주 1262번의 지인이다.

1262번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32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달 27일 입도 후 지인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ㄴ씨는 1262번의 확진 판정 이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268번 확진자 ㄷ씨는 지난 달 25일 확진된 제주 1249번의 가족이다.

1249번 확진자는 업무 차 서울과 부산 지역을 방문했으며, 입도 직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ㄷ씨는 1249번의 확진 이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가래·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강북구 확진자 1명 포함 39명이며,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49명 및 해외입국자 351명 총 500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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