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등학생 등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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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등학생 등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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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루 5명 신규 확진...누적 확진자 '760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제주지역에서 총 2013건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5명(제주 #756~#760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6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은 이달에만 총 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339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57명(5월1일~7일 46명 발생) 으로 파악됐다.

하루 새 2천 건 이상의 진단검사가 진행된 것은 지난 2월 25일 2031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지난 2월 25일에는 동선공개 업소 방문자에 대한 검사와 교도소 직원,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대상자의 전수 검사 등이 이뤄지면서 검사 건수가 대폭 증가했던 상황이다.

두 번째로 진단검사가 많았던 7일에는 '파티24',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이 늘면서 평소 8~9백건 수준에서 2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24와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2곳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과 6일 동선을 공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1046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신대로에 위치한 '파티24(확진자 노출일시 5월 1일 오후 11시 ~ 2일 오전 6시30분, 5월 2일 오후 11시 ~ 3일 오후 1시45분 / 5월  4일 오전 3시 ~ 5시, 5월 5일 오전 1시 ~ 9시)'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5일 동선 공개 이후 총 71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2명은 양성 판정을, 66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장수로에 위치한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확진자 노출일시 5월 1일 오전 6시30분~2일 오전 10시)'과 관련해, 6일 동선 공개 이후 총 334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2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8일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7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제주 756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제주 756·758·76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 759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 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756번째 확진자 ㄱ씨는 발열, 기침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확인됐다.

특히 ㄱ씨인 경우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지난 4일 확진된 제주 726번과 730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소에 대해서는 방문자 및 접촉자에 대한 분류가 모두 완료됐으며 방역소독 조치도 모두 마무리됐다.

ㄱ씨는 5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6일 오후 2시 30분경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7일 오전 11시 45분경 한마음병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현재는 간헐적인 기침 증상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57번 확진자 ㄴ씨는 6일 확진판정을 받은 7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ㄴ씨는 지난 4월 29일과 5월 1일 제주 75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이력이 있다.

ㄴ씨는 751번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7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5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5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잔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58번 확진자 ㄷ씨는 지난 6일 확진된 75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ㄷ씨는 이달 4일과 5일 양일간 제주 75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ㄷ씨는 750번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7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일 오후 5시 1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759번 확진자 ㄹ씨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ㄹ씨는 7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시 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려 했으나, 입구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권유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ㄹ씨는 7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7일 오후 6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ㄹ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지금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760번 확진자 ㅁ씨는 지난 6일 확진된 제주 7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ㅁ씨는 753번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7일 오전 10시 45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당일 오후 6시 3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ㅁ씨는 6일부터 목 간지러움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지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 재학생인 사실을 파악하고, 오는 21일까지 해당학교 1학년 수업을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학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 등 총 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24명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 채취가 완료됐으며, 현재 자가격리 조치에 돌입한 상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63명, 격리 해제자는 697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80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754진자 접촉자 507명, 해외입국자 247명)이다.

5~6월 코로나19 예방 접종대상자인 만 60세부터 74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도 진행되고 있다.  

70~74세(1947~1951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6월 3일까지는 65~69세(1952~1956년생), 13일부터6월 3일까지는 60~64세(1957~ 1961년생) 어르신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가까운 관할 보건소(하단 전화번호 참고)나 중앙콜센터(1339)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전화나 온라인예약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어르신들의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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