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6명 학대...피해 횟수도 100여회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2명이 1~3세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해 아동이 16명에 이르고 피해 횟수도 100여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와 교사 B씨 등 6명 총 7명을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 교사들은 해당 어린이집 1~4세반 아동 16명을 수개월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원장 A씨는 교사들에 대한 감독 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3개월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은 장애가 있는 아이 2명을 포함해 16명에 달했고, 학대 횟수도 100여회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CCTV확인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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