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4세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난 어린이집 교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도내 모 어린이집 교사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어린이집 1~4세반 아동들을 수개월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A씨 등 교사 6명과 원장 B씨 등 총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은 아동학대 혐의를, 원장 B씨는 교사들에 대한 감독 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3개월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은 장애가 있는 아이 2명을 포함해 16명에 달했고, 학대 횟수도 100여회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CCTV확인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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