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추가 확산...누적 확진자 '3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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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추가 확산...누적 확진자 '3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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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사우나.라이브카페.동백주간보호센터 추가 발생
일상 속 지속적 확산...자가격리자만 '1500여명' 달해

[종합]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시설별 집단감염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수는 총 3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2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0일 '누적 100번째'를 기록한 후 불과 2주일만에 278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11월까지는 진주시 이.통장을 비롯해 입도객.관광객에 의한 감염전파이던 것이, 이달 중순부터는 시설별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교회 및 성당, 사우나, 라이브카페에 이어, 장애인보호시설과 학원가, 보육원, 직업재활시설 등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26일 추가 발생한 확진자 중 3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1명(375번),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377번), 7080 라이브카페 관련 1명(378번)이다. 다른 1명(376번)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

이 중 375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를 방문한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최초 자가격리에 들어갈 때에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25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추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6번 확진자는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355번)의 접촉자로, 25일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지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378번 확진자는 7080 라이브 카페 방문자로 지난 18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25일 제주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검체 채취)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12월 들어 발생한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는 △성안교회 및 한백선교회 관련 12명 △김녕성당 관련 29명 △한라사우나 관련 66명 △라이브카페 관련 52명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2명 △백아카데미 관련 3명 및 대성학원 관련 9명 △홍익아동복지센터 1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378명 중 148명은 완치 퇴원했고, 현재 230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 등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역대 최대치인 15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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