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지속 확산...누적 확진자 '3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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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지속 확산...누적 확진자 '3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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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루 '25명'...보육원.장애인시설.사우나 등 추가 발생
직업재활시설 5명, 남부발전 관련 3명...자가격리자 '1553명' 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시설별 집단감염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탄절인 25일에도 확진자 대거 발생했다.

종교시설과 사우나, 라이브카페에 이어, 이번에는 학원가에서 이어진 보육원, 장애인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 헬스장 등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하루 총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6일 0시부터 11시까지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12명 △동백주간활동센터 3명 △한라사우나 관련 3명 △비상 휘트니스 관련 1명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2명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직원 관련 2명 △기타 확진자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2월 들어 발생한 집단별 누적 확진자는 △성안교회 및 한백선교회 관련 12명 △김녕성당 관련 29명 △한라사우나 관련 64명 △라이브카페 관련 50명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0명 △백아카데미 관련 3명 및 대성학원 관련 9명 △홍익아동복지센터 12명으로 집계됐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350번, 371번, 372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350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371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8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372번 확진자 또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로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6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로 동백주간활동센터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비상 휘트니스 관련으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367번 확진자는 비상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인 3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4일 334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고 25일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휘트니스와 관련해 이용자 266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60명에 대해 문자 및 전화상담을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368번, 369번 확진자는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이들은 3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310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25일 오후 9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370번 확진자는 331번 확진자의, 373번 확진자는 3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24일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근무 중인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남제주발전본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26일 0시 기준 A씨와 관련해 워크스루 등 총 476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366번, 374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이용자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제주시 노형동 소재 드림타워 확진자(1명)와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확진자는 외부 이용객과의 접촉은 없었고 마스크 착용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드림타워와 관련해 12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는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밀접 접촉자 6명에 대해서는 격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376명 중 132명은 완치 퇴원했고, 현재 244명이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 등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역대 최대치인 1553명에 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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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2020-12-26 12:06:30 | 110.***.***.183
드림타워 확진 나긴 전엔 만전을 기한다 걱정없다
확진자 발생하면 방역조치완료....
그렇게 여러차레 열재고 단속했는데 왜 나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