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일상속 'n차 감염' 지속...누적 확진자 '3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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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일상속 'n차 감염' 지속...누적 확진자 '3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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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7명 확진...1일 발생 확진자, 12일 만에 '한 자릿수'로 전환
사우나발 N차감염 지속...대기고.장애인보호시설.라이브카페 추가 발생
제주도방역당국이 27일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방역당국이 27일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일 발생 확진자 수가 12일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라사우나 등과 관련해 일상 속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루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27일에는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1주일간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21.7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15명을 시작으로 16일 12명, 17일 27명, 18일 26명, 19일 22명, 20일 23명, 21일 20명, 22일 33명, 23일 26명, 24일 19명, 25일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12월에만 26일간 3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하루 발생한 확진자는 집단별로 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2명(375, 381번) △동백주간활동센터 2명(377, 380번)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378번) △대기고 학생 관련 1명(379번)으로 분류됐다. 1명은 분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들어 발생한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는 △성안교회 및 한백선교회 관련 12명 △김녕성당 관련 29명 △한라사우나 관련 68명 △라이브카페 관련 53명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4명 △백아카데미 관련 3명 및 대성학원 관련 9명 △홍익아동복지센터 12명으로 집계됐다. 

26일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접촉자이거나 혹은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75번, 381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375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방문한 이력으로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5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1번 확진자는 37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372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가 제주시 간부공무원 A국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이 이뤄진 직원 24명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어 2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추가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공무원 14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공무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순차 통보될 예정이다.

377번 확진자와 380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이며 이들 또한 가족이다.

377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종사자인 33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77번의 가족들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380번이 추가 확진됐다.

378번 확진자는 7080 용두암 라이브 카페 방문자로 지난 18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6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9번 확진자도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379번 확진자는 대기고 학생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76번 확진자는 최근 동백주간활동센터 등 동부 지역 확진자 소식을 듣고 스스로 검사를 희망해 제주동부보건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76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로는 확인 중에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6일 하루 동안 총 17명의 환자가 퇴원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상황발생 이후 현재까지 격리 해제자는 총 148명으로, 27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환자는 총 23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입도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희망해 검사를 시행할 경우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를 진행하며 대기해야 하지만, 이탈 시 법적 처벌에 대한 근거 조항이 없어 검체 채취 후 제주로 입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4일 1명, 25일 1명, 26명 2명으로 최근 총 4명의 타 지역 확진자의 입도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병상 미배정으로 입원 대기 중인 상태이다.

제주도는 도내 확진자의 입원을 우선순위에 두고 병상을 배정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 검사 후 대기 없이 입도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해서는 병상 배정순위를 후순위로 정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공식적으로 익명검사 후 대기 의무화 등에 대한 지침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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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3년 2020-12-27 13:00:02 | 122.***.***.132
안덕면 대평리에 있는 군산오름... 풍광이 좋아서 최근에 sns 인기가 치솟습니다. 차로 올라 갈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요. 근데 올라가 보면 마스크를 다 안써요.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로 사진 찍어 줍니다. 거리두기... 이런거 없어요.
시청이나 면사무소에서 아무런 대책을 안세우나 봅니다. 이런 사각지대가 매우 위험합니다. 오름 입구부터 막아야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