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법원이 제주4.3생존수형인 김두황 할아버지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사상 첫 법원의 무죄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를 얻기 위해 오랜 시간 법정공방을 벌이며 싸워온 김두황 할아버지를 비롯한 4·3유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분들이 있었기에 4·3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의 노력은 헛되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이 분들의 노력에 정부와 국회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답해야 한다"며 "개정안은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과 4.3 당시 잘못된 재판에 의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조치 등이 반영되는 등 국가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세우고, 책임을 다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