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쌀쌀해진 10월 이후 심·뇌혈관 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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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쌀쌀해진 10월 이후 심·뇌혈관 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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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10월 이후 심·뇌혈관 질환환자가 급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제주소방에 따르면, 10월 이후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신체의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순화기계통인 심·뇌혈관 질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도 2명의 심혈관 관련 환자의 긴급 이송이 있었다.

지난 9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6만 252명 중 10월부터 급증해 1월까지 2만1442명으로, 이 기간 발생률이 35.6%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심·뇌혈관 질환 발생·사망이 증가하는 시기(10~1월)에 시작달인 10월 한 달간 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을 설정하여 ▲각종 응급처치 홍보영상 제작 및 온라인 플랫폼 업로드, ▲10월 경로의 달 어르신 소방안전교육 추진, ▲최초발견자 즉시 처치를 위한 생활응급처치 체험교실 등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만성질환자는 이른 시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금연과 절주,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며 혈압체크 및 정기적인 병원검진 등 본인의 건강을 점검할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소방은 심·뇌혈관질환자가 발생해 119구급차로 이송 시 병원 전 단계에서 상시 대기 중인 도내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영상 의료지도를 통한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119구급차로 심·뇌혈관에 의한 심정지 환자 이송 중 응급처치로 인한 맥박 및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회복률(자발순환 회복률)이 12.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심·뇌혈관질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흉통·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및 두통이 있으면 세심한 자가 체크가 중요하다”며,“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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