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제주도정의 후반기 제주시장에 임명된 안동우 시장이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시민과 통(通)하는 시장'을 약속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갖고 향후 2년 제주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안 시장은 "저는 제32대 제주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의견과 뜻을 행정에 반영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피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제주시민과 통(通)하는 제주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밝혔듯이, 시장이라는 자리는 시민에게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시장과 공직자의 주된 역할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래서, 저는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며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 정책 결정, 후 의견 수렴' 방식이 아닌 '선 의견 수렴, 후 정책 결정' 방식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구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요하면 갈등해결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안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해결 및 예방 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균형 있고 시민이 행복한 공동체 조성 △아동친화도시 조성 △코로나19 위극 극복 등도 약속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며 "모두가 힘겨운 시기지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제주시,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는 제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고, 시민 여러분을 제주시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시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