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후보자 "미래통합당으로 도지사 출마, 생각해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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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후보자 "미래통합당으로 도지사 출마, 생각해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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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민주당→'원희룡 지사 코드' 정치행보 해명은?
26일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가 발언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26일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가 발언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26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 후보자의 미래통합당 소속의 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자는 정당 가입과 도지사 출마 의향에 대해 질문하자 모두 "생각해본 적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이 정당 가입에 대해 묻자, 안 후보자는 "앞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제가 저의 미래,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데..."라며 "정당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만약 (원희룡) 지사가 대권을 꿈꾸시는데, 지사가 (안 후보자에게)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하자, 안 후보자는 "저는 정치적 활동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안하시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나"라는 질문에는, 거듭 "생각해본적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강 의원은 안 후보자가 그동안 보여온 정치행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안 후보자가 과거 정치인 시절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활동했던 점을 언급하며 보수정당인 원 지사의 정치대열에 합류한 문제도 지적했다. 진보정당에 몸담았다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1년여 있었고, 이어 20대 총선 직전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가 원희룡 지사와 코드를 맞추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안 후보자는 "(소속 정당은)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집단"이라며 "민노당이라고 꼭 특정분야에만 일하는 정당이 아니다. 저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은 안 후보자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상임대표단에서 활동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현재 원 지사와 손을 잡고 나서는 것에 대한 의아스러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원 지사는 어제 '미래통합당 대선 후보 적격자가 나다'라고 선언했다"며 "이 타이밍에 회전문 인사, 왜 내정자 선택했는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며 원 지사가 대권에 도전할 경우 안 후보자는 제주에서 원 지사를 지지하는 정치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자는 "저는 지사님이 정치인으로서 정당활동하는 것과, 제가 정무직 자리 일하는 것은 별개라 생각한다"며 "민선 6기 정무부지사 제의 들어왔을때 협치 차원에서 일로 해서 갔고, 제가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지금도 (제주시장에)일로서 응모한 것이지, 지사님의 정치적 행보와 일치해서 가는 것은 아니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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