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제주시장 '적격' 취지 경과보고서 채택
서귀포시장 찬반논란 속 '4대 3' 부적격 결론
서귀포시장 찬반논란 속 '4대 3' 부적격 결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훈배)가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장으로 내정된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58)에 대해서는 '적격',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60)에 대해서는 '부적격'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29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시장 후보자와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각각 채택했다.
지난 26일 실시된 인사청문회 결과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가와 함께 적격 취지의 경과보고서가 의결됐다.
반면,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청문위원 내부에서도 적격여부를 놓고 의견차가 표출됐는데, 29일 청문회를 마치고 이뤄진 내부 의견 조율 결과 부적격 4명, 적격 3명으로 '부적격' 취지의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부적격 취지로 결론이 나기는 했지만, 청문위원 내부에서 찬반이 팽팽했던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청문경과보고서가 회부되면 임명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김태엽 시장에 대한 임명 결심이 굳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과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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