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군국주의 망령 아베정권 규탄" 피켓시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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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군국주의 망령 아베정권 규탄" 피켓시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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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흥사단, 일본 수출규제 철회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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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경제 보복조치를 취한 것에 분노한 시민들의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흥사단은 3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동북아 평화 위협하는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본은 수출규제 철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나갔다.

제주흥사단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은 과거사 문제, 법원의 판결 등에 관련한 사안을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졸렬한 조치로 위장하고, 정치, 경제, 안보와 연계시켜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깨뜨리는 위험한 발상을 서슴지 않고 일삼고 있다"고 일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우리는 과거사를 부정하고 경제 침탈과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며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가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아베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의 작금 행태는 한국에 대한 전면전 선전포고로, 이에 우리는 100년전 3.1운동으로 전국민이 항거했던 정신을 이어 단호하게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흥사단은 아베정권이 이성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와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성명서

-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아베를 규탄한다 -

제주흥사단은 2019년 8월2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의결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자유무역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말았다.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 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은 과거사 문제, 법원의 판결 등에 관련한 사안을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졸렬한 조치로 위장하고, 정치, 경제, 안보와 연계시켜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깨뜨리는 위험한 발상을 서슴지 않고 일삼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흥사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과거사로 인한 깊은 상처를 꿰매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으며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해왔으나 작금에 저지른 일본의 행태는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키고 상처를 헤집는 못된 짓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과거사를 부정하고 경제 침탈과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며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가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아베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일본의 작금 행태는 한국에 대한 전면전 선전포고이다. 이에 우리는 100년전 3.1운동으로 전국민이 항거했던 정신을 이어 단호하게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로써 제주흥사단은 아베정권이 이성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와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9년 8월3일

제주흥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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