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좌초 후 침수가 시작됐으나, 다행히 승객들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블루레이호(199t)가 가파도 남서쪽 0.5km 해상에서 좌초돼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이 배는 마라도에서 관광객 등 승객 195명과 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모슬포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했다.
해경은 해양경찰관들을 이 배에 승선시켜 안전조치를 한 후, 오후 3시11분께 승객 195명을 대체 선박인 다른 여객선에 모두 옮겨 타게 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을 태운 대체선박은 오후 3시42분쯤 운진항에 입항했다.
일부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던 사고선박도 운진항으로 예인됐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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