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축산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제주, 군산 등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아직까지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어 일반 도민들께서는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으나, 농장종사자, 살처분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도 및 6개 보건소에서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투약, 개인보호구 착용 교육 등 철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와 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항바이러스제 복용 철저,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 도민들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가금류 접촉 또는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