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거북농산은 지난 2015년 보조금 5억2500만원과 자부담 2억2500만원을 투입해 무가공 설비 및 무청자동세척기 등 9종의 기계장비를 도입했다.
지원받은 가공시설을 이용해 원물 5600톤을 세척해 공판장, 개인상회, 김치공장 등으로 판매하고, 비상품 무를 이용한 무말랭이 120톤은 반찬가게나 만두제조업체 등으로 납품했다.
무잎을 이용한 무시래기(1,000톤)는 프렌차이즈 등 식자재납품업체로 납품돼 버려지는 부분없이 월동무를 100% 활용해 2015년 31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거북농산은 지난 2014년 독일에 월동무 및 월동배추 20톤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등 6개국에 월동무 543톤, 월동배추 2톤 총 545톤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원물판매에서 벗어나 반가공형태로 가공해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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