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예정자 "흔들리는 삼다수 입지, 신규 생산설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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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예정자 "흔들리는 삼다수 입지, 신규 생산설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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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시장리더십 되찾을 것...수출시장 확대 물류역량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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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주재로 열린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오경수 예정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는 31일 "흔들리는 삼다수의 입지를 다시 세우고, 시장리더십을 되찾겠다"며 삼다수 신규생산설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이날 오전 10시 오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고 업무 수행능력, 도덕성, 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검증했다.

오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삼다수가 첫 선을 보인지 20년이 되는 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삼다수의 지위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흔들리는 삼다수의 입지를 다시 세우기 위해 삼다수 신규생산설비 지원과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예정자는 "중장기적으로 공사 주도형 물류를 대비해 기본역량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고,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국제 시장에서 삼다수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수출량은 미미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낮다"며 "앞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위해 주요 수출시장을 타겟팅하겠다. 유망시장을 선정하고 현지 유통파트너를 확보하겠다, 프리미엄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수출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수출부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 예정자는 "삼다수는 미래세대에게 영원히 넘겨줄 보물같은 자원으로, 관련 연구도 수행돼야 한다"며 "지하수 관련 연구조직을 보강하고, 순환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확대하겠다. 감귤산업 부서도 전담부서 신설하고 최고경영자가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감귤 활성화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가 생산하는 제스피 맥주와 관련해서는 지역특산관광상품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하며 적절한 방법을 통해 민간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대신 공사는 목표를 추진하며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골재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려 한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오 예정자는 "도민의 주거안정이나 환경보호 등 공익사업 추진은 공사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라며 "신규 개발사업은 도민과 소통하고,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렴이 공기업의 기본이기에 윤리경영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 인사체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입장과 책임을 바탕으로 적재적소 인력을 투입하고 보상체계를 투명하게 해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생산현장에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해 회사와 직원이 더불어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오 예정자는 "개발공사는 도민 모두가 주인인 공기업이다. 도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정자는 "많은 도민들은 삼다수를 팔아서 돈을 버는데 어디쓰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있다. 공사는 실제로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민의 요구사항과 공사의 활동이 일치되도록 적극 반영하겠다. 삼다수의 주인은 제주도민이라는 인식에 걸맞게 지역환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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