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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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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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동민 / 구좌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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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민 / 구좌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학적으로는 보통 6․7․8월(음력4․5․6월)을 여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유래 없는 기상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상적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119구급활동 대책을 강구하였다. 첫 번째로 모든 소방대원들이 폭염대비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도록 교육하였다. 또한 모든 구급차 내에 수액공급과 얼음 조끼 등을 갖추고 온열환자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의 경우 예방과 현장의 즉각적인 조치가 더욱 중요하기에 다음과 같은 환자증상과 간단한 응급처치방법을 소개하도록 한다.

온열환자의 초기증상으로는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발을 높인 후 몸을 차게 식혀주도록 하며 휴식을 취한 후 전해질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땀 없이 피부가 뜨겁고 의식이 없을 경우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킨다. 절대 음료를 입으로 투여하지 않으며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하고 젖은 물수건 등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려주어야 한다. 만일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환자의 겨드랑이, 목 등에 대어서 체온을 낮춰주도록 한다.

이런 폭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모자 착용과 가벼운 옷차림을 하며,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한다. 특히 농촌에서는 오후 취약시간대에 농작업 등의 야외활동 시 식염정(먹는소금)을 복용하여 활동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폭염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부를 수 있는 무서운 재난임을 잊지 말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처법을 숙지하고 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김동민 / 구좌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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