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바른 마음가짐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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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바른 마음가짐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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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희란 /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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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을 꼽으라고 할 때 청렴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중요한 덕목이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듯한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이러한 청렴에 대해 정약용은 "청렴이란 가장 크게 남는 장사다. 그런 까닭에 욕망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게 산다."고 말했다. 

톨스토이는 "욕심이 작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곳에서나 청렴이라는 가치가 중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2015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제주도는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05점을 받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14위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제주도는 청렴도를 측정하는 지표에서 보통 하위권을 맴돈다. 따라서 청렴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가 청렴한 자치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이까짓 것쯤이야,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청렴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듯, 자그마한 부패가 어느 날엔가는 큰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무덤덤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관행에 기대는 것보다는 '민원인들이, 혹은 외부 사람들이 봤을 때 그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옳은 일이라고 할까?'하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를 내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애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부패를 저지르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청렴을 ‘남에게 자신 있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떳떳하게 하는 것’의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친절을 청렴의 한 부분으로 여길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함으로써, 외부에 조직을 보일 때 더 떳떳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렴을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민원인을 응대함에 있어 친절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청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부에서 청렴이 강조되는 만큼, 외부에서도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기대치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직자 개개인이 전 조직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사소한 실수로 공직자 전체의 이미지를 흐리지 않게 모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양희란 /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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