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을 등반했던 관광객들은 오전 9시30분 대설경보로 대치발령되면서 입산이 통제되자, 무더기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성판악 일대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승용차는 물론 5.16도로 버스운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350여명의 등반객들은 버스정류소에서 장시간 머물며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광버스 1대와 소방본부 버스 2대, 제주도청 버스 1대 등 4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수송작전을 펼쳤다.
자칫 밤새 발이 묶일 뻔했던 이들은 공공버스 투입덕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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