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에 폭설...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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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에 폭설...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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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제주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비행기 날개에 붙어 있는 눈과 얼음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합] 23일 제주지역에 올 겨울 유례 없는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5시50분 폭설 및 윈드시어 경보로 인해 활주로 운영이 중단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총 296편이 결항됐고, 122편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 터미널에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만 약 4500여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제주와 연결되는 김포, 김해, 광주, 군산공항에서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체객 발생에 대비, 삼양버스 등 전세버스 4대를 투입하는 한편, 버스와 택시의 연장운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외국어 통역요원, 휴대폰 충전 서비스, 휠체어 서비스, 삼다수.컵라면 등 간식 등의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4일 오전 6시 이후의 운항 재개 여부는 내일 아침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다른 제약사항이 없는 한 빠른 시일 내 항공운항 정상화가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에 대기중인 여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난방 및 전력시설 등의 편의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는 한편, 체류 여객을 해소하기 위한 항공사, 지자체 등과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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