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방송국' 설립 허가...2016년 개국 추진
상태바
'제주교통방송국' 설립 허가...2016년 개국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통위, 신규 FM방송국 허가 심의 의결

제주교통방송국 설립허가가 최종 확정됐다. 이르면 2016년께 방송국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순조롭게 개국이 이뤄지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공항.항만 등과의 연계로 재난재해 예방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05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온 제주교통방송국은 가용주파수 확보의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부터 제주자치도 차원에서 도로교통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도로교통공단에 교통방송국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결과를 제출한데 이어 여러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을 방문해 설득작업을 병행했다.

지난달에는 방통위에 교통방송국 심사관련 의견과 함께 제주도내 100여개 기관,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설립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가용주파수 확보 기술심의가 통과된데 이어 7월 25일 방통위 소위원회를 거쳐 이번 전체회의에서 최종 허가가 심의 의결됐다.

도로교통공단은 2016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예산확보를 지원하는 등 조속히 방송국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제주의 경우 자동차 등록대수의 급증으로 주요 도로가 심한 정체를 보였고, 제주관광 초행자인 렌터카 차량의 교통사고가 빈번해 교통방송국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통방송국 설립으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교통과 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민생활의 편익과 국내외 관광객의 안전한 생활과 여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