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큰 이유는 "가족 가치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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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 가구 증가 원인...큰 이유는 "가족 가치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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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 네티즌들은 '가족 가치의 약화'가 가장 큰 이유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와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인 가구의 현황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미디어 다음(Daum)을 통해 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 참여자는 17.1%였다.

조사결과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관심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6%가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중 70.5%는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1인가구 증가현상이 정책적으로 대응해야할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인가구보다는 1인가구에서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사회적 기반과 인식은 ‘아직 미성숙하여 개선해야 한다’(93.5%)고 응답했으며, 특히 답변자중 1인가구중에서도 40~50대의 연령층에서 인식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가장 높은 응답을 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네티즌들은 '가족 가치의 약화'(28.8%)와 '개인주의 심화'(2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비혼자 증가’(23.0%), ‘고용불안 및 경제여건 악화’(20.3%) 등의 순이다.

하지만 세대별 인식의 차이가 뚜렷해, 청년층은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경제여건 악화(26.5%)’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반면, 중.고령층은 ‘가족가치 약화(31.4%)’나 ‘개인주의 심화(26.7%)’ 등 가치관의 변화를 주된 원인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문항에 대해서는, 노후를 ‘배우자와 함께 보내겠다’는 응답이 24.7%, ‘나 혼자’는 24.4% 순으로 많았다.

'자녀와 함께 지낼 것으로 기대' 하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반면, 노인부양에 대해서는 ’자녀 등 가족 책임‘이라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가(28.9%)‘, ’노인 스스로(19.1%)‘ 순이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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