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운 '친정식구' 예산안 심의...월급도 '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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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친정식구' 예산안 심의...월급도 '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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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무처소관 추경안 심의...손 쉬운 의결

제주도의원의 월급수당을 올리는 내용 등이 담긴 추경예산안이 싱겁게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8일 오전 11시30분 제1차 회의를 갖고 의회사무처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일부 사업비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에 올라온 예산은 2억9200만원으로, 이날 심의에서는 세출분야에서 의원회관 아스콘포장 비용 7000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의정방송 장비와 의회 서버 증설비 등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아스콘 포장 사업은 내년으로 미뤄도 무방한 사업인 반면, 의회 방송장비를 교체하면서 포화된 서버 증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었다.

그 외의 예산은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른 상임위원회 소관 심의를 할때는 열띤 논의가 오갔지만, 의회 사무처 소관 예산안 심의만큼은 싱겁게 이뤄진 셈이다. 당초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회의도 30분 미뤄져 시작됐고, 이마저도 2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추경안에는 고화질 의회방송 구축비용 1억1000만원과 사무관리비 2000만원 등이 계상됐다.

의원 월정 수당 인상분인 9840만원도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의정활동비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의원 1인당 240만원의 수당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당시 의정활동비심의위는 전년도에 비해 의정활동비 4.77%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종전 연봉 '5027만원'인 도의원 의정비는 '5267만원'으로 상향됐다.

논란 속에서 올해초 새해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의정비 인상분은 이번 추경안을 통해 반영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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