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과 제주식품산업학회(학회장 임상빈 제주대 교수),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노합장)는 25일 서귀포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에서 '감귤산업 및 기능성 물질 연구'에 대한 한.중.일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감귤산업 현황과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의 감귤산업 발전방안이 모색됐다. 또한, 감귤에 함유된 다양한 기능성 물질과 감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학술세미나는 총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한 2부에서는 감귤의 기능성 물질개발과 이용방안에 대해 일본 과수연구소 스기우라 미노루 박사, 제주대 이영재 교수, 한라대 오영주 교수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 과수연구소 스기우라 미노루 박사는 이번 세미나 발표를 통해 하루 4개 이상의 감귤을 섭취했을 때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및 통풍 등 성인병 발병률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온주밀감에는 베타크립토산틴 성분이 있어 폐암과 당뇨병을 발병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노화방지 및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대 이영재 교수도 주제발표에서 국내산 감귤이 지방세포의 분화를 억제해 비만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도출된 주제와 안건들에 대해 관련 대학, 행정 및 지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구, 지도 및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 세미나는 한.미 FTA발효 및 한.중.일 FTA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외국산 오렌지 수입에 대비해 국내외 감귤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감귤의 기능성 연구 및 발표를 통해 외국산 오렌지와의 차별화를 연구 발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