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장동훈 후보, 변명하지 말고 오류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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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수 "장동훈 후보, 변명하지 말고 오류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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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공항도시 공약은 오류...냉정하게 재검토해야"

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훈 후보의 '제주복합공항도시' 공약과 관련해 장 후보와 고동수 후보간 반박, 재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이 문제를 중점 제기햇던 고동수 후보는 6일 장동훈 후보측이 반박 입장을 내자, 재반박 입장을 내고 "장 후보는 얼렁뚱땅 변명이 아니라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동병상련의 아픔이야 공감하지만 부실한 정책과 공약을 미덕으로 덮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선거 공약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비난과 비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정책선거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고 후보는 장 후보의 반박 내용 중 '제주복합공항도시 건설계획에 있어 공항은 국가재정으로 건설하고, 도시만 BTO방식으로 진행하자는 것이지, 공항을 민영화 한다고 밝힌 바 없다'고 밝힌 부분을 중점 제기했다.

그는 "장 후보는 지난 2월2일 발표한 제주복합공항도시 공약에서 '창의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신공항 건설에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면 신공항 건설계획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분명하게 도시가 아니라 민간투자 공항 건설을 공약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사실상 민영공항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고 후보는 특히 "100만평 도시를 BTO방식으로 개발하자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도시를 공공기반시설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민간에게 도시 개발을 맡기는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했는데, 이 정책은 당시에 재벌을 위한 신자유주의 정책이라고 비판을 받았고, 현재에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기업도시 개발을 억지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구분하면 BTO방식이 아니라 BOO방식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신공항 건설에는 최소 120만평의 면적과 4조2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장 후보는 자신이 경제전문가, 도시개발전문가라고 주장하지만 말고, 진짜 전문가들과 냉정하게 공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오류가 있다면 억지 괘변이 아니라,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후보는 고 후보가 이 문제를 제기하자 반박 입장을 통해 "고 후보가 제주복합공항도시 공약에 대해 허구, 재벌정책이라고 운운한 것은 공약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지적한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고동수 후보, 장동훈 후보 주장 관련 반박 입장

고동수 후보, 정직은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
     
얼렁뚱땅 변명이 아니라 오류를 인정해야


제주시 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동수(50) 후보는 6일 장동훈 후보의 제주복합공항도시 공약 비판에 대한 장 후보의 반박에 대하여 “동병상련의 아픔이야 공감하지만 부실한 정책과 공약을 미덕으로 덮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선거 공약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비난과 비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정책선거를 거부하는 것으로 안타깝다. 얼렁뚱땅 변명이 아니라 과오를 인정하고 공약을 수정하거나 폐기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장 후보가 6일 반박에서 ‘제주복합공항도시 건설계획에 있어 공항은 국가재정으로 건설하고, 도시만 BTO방식으로 진행하자는 것이지, 공항을 민영화 한다고 밝힌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2월 2일에 발표한 제주복합공항도시 공약에서 ‘창의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신공항 건설에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면 신공항 건설계획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도시가 아니라 민간투자 공항 건설을 공약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사실상 민영공항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한 고 후보는 “100만평 도시를 BTO방식으로 개발하자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기본적으로 도시를 공공기반시설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노무현 정부에서 민간에게 도시 개발을 맡기는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했는데, 이 정책은 당시에 재벌을 위한 신자유주의 정책이라고 비판을 받았고 현재에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나마 기업도시 개발을 억지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구분하면 BTO방식이 아니라 BOO방식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후보는 “신공항 건설에는 최소 120만평의 면적과 4조2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장 후보는 자신이 경제전문가, 도시개발전문가라고 주장하지만 말고 진짜 전문가들과 냉정하게 공약을 재검토할 것과 공약에 오류가 있다면 억지 괘변이 아니라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다”라고 조언했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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