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씨, 제주도청 앞 무기한 단식투쟁 선언
농성장 천막 설치 놓고, 제주시 공무원들과 대치
농성장 천막 설치 놓고, 제주시 공무원들과 대치
김경배씨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서 천막농성장을 설치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식을 선언하며 "제2공항 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계획을 중단할때까지 단식하겠다. 관련 발표 없거나 계속 추진한다고 하면 계속 단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거 기간 원희룡 계란투척 건으로)재판을 받고 있는데, 법정 구속된다 하더라도 단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자신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기한 단식을 1년만에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제2공항 건설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얼마전 국토부는 (검토위원회 운영을 통해) 그동안 끝없이 문제가 돼온 부실용역을 살펴보는 척하며 (검토위 활동 강제종료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버렸다"면서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한편, 오전 10시30분 현재 제주시청 공무원 40여명이 천막설치 저지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등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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