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텐트에서 노숙 밤샘농성...고희범 시장, 위문?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1년 여만에 다시 단식 투쟁에 돌입한 서귀포시 성산읍의 김경배씨가 20일 궂은 비 날씨 속에서도 이틀째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2일간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전개한 지 1년만이다.
전날 농성장으로 쓸 천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저지하면서, 개인용 텐트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텐트에 의지한 무기한 밤샘 농성에 대해, "춥지 않다. 제2공항 계획을 중단할때까지 단식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낮 현재 그의 단식농성장 주변에는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 20여명이 우비를 입고 천막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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